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0-08-19 10: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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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이 화장품사업의 호조로 올해 3분기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동국제약은 화장품사업에서 긍정적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제품군이 다각화되고 있고 온라인비중도 확대돼 3분기 최대 실적을 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 오흥주 동국제약 대표이사 사장.
동국제약은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404억 원, 영업이익 213억 원, 순이익 1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13.8%, 영업이익은 17.5%, 순이익은 12.8% 증가하는 것이다.
동국제약은 최근 화장품사업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동국제약의 화장품사업은 과거 미백, 주름 개선 기능성화장품인 ‘마데카크림’이 주력 제품이었다.
하지만 올해 7월부터 기미, 잡티 주름개선 기능성화장품인 ‘마데카 멜라캡쳐앰플’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화장품사업의 외형 확대와 더불어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온라인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아직은 온라인비중이 10% 정도에 불과하지만 올해 3분기부터 직영몰 개설과 유통채널 확대로 온라인부문이 강화된다. 이는 수익성 개선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동국제약은 2019년 1분기 최대 매출을 낸 뒤 올해 2분기까지 6분기 연속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고 이러한 흐름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일반의약품 제품에서 잇몸약 ‘인사돌’의 공급가격이 8월1일부터 7% 인상돼 7월 선구매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