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가 P2P(개인사이금융)금융업체 피플펀드와 손잡고 대출상품을 이용하는 청년에 이자비용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서울청년 징검다리대출' 사업 참여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존에 제2금융권이나 제3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청년이 제1금융권 우량대출로 전환하면 서울시가 이자를 일부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서울시에 거주하며 소득이 있는 만19~34세 청년이 피플펀드 대출심사기준을 통과하면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사회공헌단체 희망만드는사람들에서 제공하는 금융교육과 상담을 받으면 우대금리도 적용된다.
서울시는 내년 12월31일까지 선착순 500명을 지원대상으로 모집한 뒤 성과에 따라 모집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피플펀드 홈페이지에서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김영경 서울시 청년청장은 "청년 부채 경감과 금융역량 강화 및 신용 회복을 통해 고금리 대출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제도권 금융으로 편입될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