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19 하루 최대 확진자 나와, "15일부터 종교시설 집합제한"

▲ 14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입구에서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마치고 밖으로 나서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시설 폐쇄 조치를 내렸다. <연합뉴스>

서울시에서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15일부터 모든 종교시설에 집합제한명령을 내렸다.

서울시는 14일 0시부터 18시까지 18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발생 뒤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직전 최다 하루 확진자 수는 3월10일 46명이었다.

최근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2일 23명, 13일 32명이었다.

12~14일 사흘 동안 최소 113명 발생했는데 검사결과가 추가로 확인되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서울시는 사흘 동안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을 넘으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경기도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관련된 23명,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19명, 경기 고양시 반석교회 관련 1명 등 교회 관련 확진자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밖에 해외 접촉 관련 2명, 롯데리아 직원 모임 관련 1명, 기타 9명, 경로 확인중 4명 등으로 집계됐다.

현재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825명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