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최근 이어진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에 원활한 금융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담 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
금감원은 전국 11개 거점에 은행과 보험, 서민금융기관 등에 연계해 집중호우 피해지역 금전적 어려움을 상담하는 종합금융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종합금융지원센터는 피해기업과 주민을 대상으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창구 역할을 담당한다.
금감원은 지역별로 피해현장 전담 지원반도 구성해 현장에서 피해 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파악한 뒤 이에 맞춰 지원을 실시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한 곳에 있는 은행과 보험사,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기관 영업점도 수해 피해기업 전담창구를 운영해 신속한 상담과 지원에 힘쓰기로 했다.
집중호우 피해지역 종합금융지원센터는 14일부터 피해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상시적으로 운영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더 신속하게 금융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금융당국과 정책금융기관, 민간 금융회사가 모두 힘을 합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