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문현금융단지 3단계 우선협상자는 맥서브, 대우건설이 시공

▲ 부산문현혁신도시 복합개발사업 3단계 조감도. <부산시>

부산 남구 부산문현혁신도시 복합개발사업 3단계 민간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에 맥서브 컨소시엄이 뽑혔다.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는 13일 열린 선정심의위원회에서 부산문현혁신도시 복합개발사업 3단계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에 맥서브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맥서브 컨소시엄에는 대표사인 맥서브와 함께 대우건설, 일창건설,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는다.

맥서브 컨소시엄은 2022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5년 하반기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도시공사는 맥서브 컨소시엄과 협상을 거쳐 10월 사업협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산문현혁신도시 복합개발사업 3단계는 금융 관련 기관들의 쾌적한 업무환경을 위해 핀테크·블록체인 등 디지털 융복합 금융업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된다.

부산시는 "부산문현혁신도시를 동북아 금융허브도시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핵심 금융기관들을 유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맥서브 컨소시엄은 필수도입시설인 금융업무 공간뿐만 아니라 직장인어린이집, 어린이 금융도서관 등 커뮤니티 공간 인프라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공을 맡은 대우건설은 단지 전체에 5G기술을 도입해 금융업무에 최적화된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대우건설은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녹색건축물인증 우수등급, 물 순환시스템 등 친환경 특화계획과 지능형 빌딩시스템(IBS), 빌딩관리시스템(BEMS), 국제행사를 위한 통역 시스템 등 첨단기술도 도입하겠다고 제안했다.

부산문현혁신도시 복합개발사업 3단계는 남구 문현동 1226번지 일대 문현금융단지에 추진되며, 부지면적 1만293.8㎡에 45개 층 규모(총면적 14만7천㎡)의 사무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산도시공사는 4월 민간사업자를 공모해 90일 동안 공모 기간을 거쳐 7월24일 사업제안서를 받았다.

부산문현혁신도시 1단계 개발사업은 2014년 6월, 2단계 개발사업은 2018년 11월 완공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