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클리오는 하반기 내수 오프라인 판매 채널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클리오 주식 매수의견 유지, "내수 오프라인 채널도 수익성 개선 예상"

▲ 한현옥 클리오 대표이사.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3일 클리오 목표주가를 2만4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2일 클리오 주가는 1만8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 연구원은 “클리오는 2분기 중국 상하이 법인이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일본에서도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매출을 냈다”며 “2분기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친 오프라인 로드숍 브랜드 ‘클럽클리오’의 수익성은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클리오는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는데 이는 내수 오프라인 판매 채널의 매출이 코로나19 영향으로 부진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클럽클리오와 헬스앤뷰티(H&B) 2분기 매출은 2019년 2분기보다 각각 39%, 34% 역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클리오는 오프라인 매장을 줄이고 온라인 채널을 확대하는 작업을 경쟁사보다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클리오는 올해 안에 클럽클리오 매장을 76개에서 50여 개 수준으로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분기 실적 악화에 큰 영향은 미친 클럽클리오의 수익성은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해외매출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파악됐다. 클리오는 올해 하반기 색조화장품 외에 기초화장품 브랜드인 ‘구달’이 일본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해 일본 기초화장품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정 연구원은 “클리오는 일본에서 쿠션 제품, 아이메이크업 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클리오의 주가는 하반기 내수 오프라인 채널의 수익성이 개선돼 점진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