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사장 내정자가 코로나19로 한국 부임을 포기하면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당분간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5일 김지섭 고객서비스부문 총괄 부사장이 사장 직무대행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 내정자, 코로나19에 한국 부임 포기

▲ 뵨 하우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 내정자(왼쪽)과 김지섭 사장 직무대행(오른쪽).<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신임 사장에 임명됐던 뵨 하우버 메르세데스-벤츠 스웨덴 및 덴마크 사장이 코로나19 여파로 부임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앞서 5월 드미트리 실라키스 사장 후임으로 하우버 사장을 선임했다. 

하우버 사장은 1996년 다임러그룹에 입사해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중국에서 일하다가 2016년부터는 메르세데스-벤츠 스웨덴 법인 사장을 맡아왔다.

김지섭 사장 직무대행은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뒤 2002년 벤츠코리아에 입사했다. 2003년 다임러 호주·태평양본부, 2004년 독일 본사에서 각각 근무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