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네팔 정부에 의료보험 발전전략의 방향을 제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네팔 보건인구부와 의료보험운영기관인 의료보험위원회에 ‘포스트 코로나19 이후 네팔 의료보험제도의 중장기 전략방향’을 담은 보고서를 7월27일 전달했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네팔 보건부에 의료보험 발전방향 제시

▲ 샤르마 네팔 보건인구부 정책기획국장(왼쪽)이 7월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네팔 보건인구부에 전달한 '포스트 코로나19 이후 네팔 의료보험제도의 중장기 전략방향' 보고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


네팔 정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 보고서를 기반으로 2020년까지 네팔 의료보험 중장기 발전전략을 공동으로 수립한다.

‘네팔 의료보험 제도구축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 보고서를 통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한국 건강보험제도의 역할과 기능 및 우수성을 소개하고 한국 건강보험제도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네팔 의료보험의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네팔 의료보험 제도구축 지원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이 네팔 국가의료보험 확대와 안정화를 위해 발주한 사업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9년 6월부터 사업을 수탁해 올해 12월까지 진행한다.

네팔 의료보험 제도구축 지원사업은 네팔 의료보험제도 정책 자문, 의료보험 관계자의 역량 강화, 보험가입자 만족도 조사 및 가입률·갱신율 향상 방안 연구, 현지 의료보험 이행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네팔 의료보험제도 구축 지원사업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장애가 있으나 네팔 국민이 건강보험을 통해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