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코로나19 영향을 받아 2분기에도 1분기에 이어 영업손실을 냈다.

호텔신라는 2020년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230원, 영업손실 634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61.4%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호텔신라, 코로나19로 호텔과 면세점 타격받아 2분기도 적자 지속

▲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긴 데다 각국의 입국 금지·제한 조치 등으로 국제선 여객 수가 90% 이상 줄어들면서 호텔과 면세점사업 모두 타격이 컸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면세점사업은 2분기 매출 4392억 원, 영업손실 474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호텔&레저부문은 2분기 매출 837억 원, 영업손실 160억 원을 봤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35%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다만 월별로 보면 4월 이후 매달 매출이 소폭이나마 회복되고 있다고 호텔신라는 설명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유통관광산업에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어 실질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면세점·호텔업 전반에 피해가 막대한 만큼 ‘특별고용유지지원 업종’ 지정 연장 등 산업보호를 위한 지원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