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천 청라 국제업무단지의 개발사업자를 공개모집한다.
토지주택공사는 31일 청라 국제업무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자 선정 공모를 시작했다. 청라 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청라국제도시를 국제비즈니스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을 말한다.
앞서 토지주택공사는 4월에 사업자 공모에 대비해 사업여건을 더욱 좋게 만드는 방향으로 국제업무단지 개발·실시계획을 변경했다.
변경 사항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주상복합 용도 확보, 업무용지에 오피스텔과 지식산업센터의 조성 허용 등이 들어갔다.
사업지 근처에 서울도시철도 7호선 국제업무단지역(가칭)도 새로 생길 예정이라 교통여건도 이전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업무단지 안의 지식산업센터에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 등의 4차산업 관련 업종을 유치하기 위한 지침도 마련했다.
이번 개발사업 대상지역은 인천 서구 청라동 근처의 필지 5곳이다. 전체 면적은 14만㎡로 주상복합, 업무용지, 상업용지, 주차장으로 구분돼 있다.
개발사업자로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은 외국법인이거나 외국법인이 1곳 이상 들어간 컨소시엄이다. 사업 대상지 전체를 대상으로 신청해야 한다.
토지주택공사는 8월12일 사업설명회를 연 뒤 10월30일까지 사업제안서를 받는다. 그 뒤 11월 동안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한다.
변창흠 토지주택공사 사장은 “이번 공모로 국제업무단지가 청라국제도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