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공매도 금치조치를 연장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은 위원장은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올해 9월까지 적용되는 공매도 금지조치의 연장 여부와 관련해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는 상황을 감안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은성수 공매도 금지조치 연장 가능성 시사, "코로나19 상황 감안해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료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은 위원장은 “8월 공청회를 열어 공매도와 관련한 의견을 들어보려 한다”며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공매도 금지조치를 한 것인데 코로나19가 현재 종식되지 않은 부분도 감안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당초 계획대로 9월15일까지 공매도 금지조치를 유지하되 연구용역과 공청회 등을 거쳐 정상화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금융위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증시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6개월 동안 공매도를 금지했다.

코스피지수가 최근 2200포인트선을 오가면서 공매도 금지조치가 증시 회복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