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윤성로 서울대 공과대학 부학장과 김성민 LG화학 최고인사책임자 전무가 29일 서울시 관악구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LG화학-서울대 DX 산학협력센터' 설립 협약식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LG화학 > |
LG화학이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산학협력센터를 설립한다.
LG화학은 29일 서울시 관악구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LG화학-서울대 디지털전환(DX) 산학협력센터’ 설립 협약식을 열었다. 산학협력센터는 8월부터 운영된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민 LG화학 최고인사책임자(CHO) 전무, 장성훈 경영혁신총괄 전무, 홍영준 기술기획담당 전무, 박진용 디지털전환 담당 상무, 차국헌 서울대 공과대학장, 윤성로 공과대학 부학장 등이 참석했다.
LG화학과 서울대는 △디지털 전환 산학협력과제 추진 △디지털 전환 핵심인력 양성교육 실시 △산학장학생제도 운영 등 3개 분야에서 협력한다.
LG화학과 서울대는 생산, 품질, 연구개발(R&D), 마케팅 등 주요 핵심 영역에 딥러닝, 데이터 마이닝(대용량의 데이터 속에서 유용한 정보를 발견하는 기술)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공동 핵심과제를 발굴하고 수행한다.
8월까지 후보과제를 선정해 1년가량에 걸쳐 과제 수행을 진행하고 후속과제도 발굴하기로 했다.
LG화학과 서울대는 산학협력센터에서 LG화학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핵심인력 양성교육도 실시한다.
LG화학은 MI(고속, 대용량 컴퓨팅 파워를 활용해 새로운 물질과 소재를 개발·개량하는 기법)부터 공정 최적화, 제조 지능화, 신소재물질 개발, 신약물질 개발 등에 이르는 다양한 업무영역에 머신러닝 기반의 분석 및 최적화 알고리즘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김성민 LG화학 최고인사책임자 전무는 "LG화학은 4차산업혁명시대와 디지털 대전환에 발맞춰 디지털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차국헌 서울대 공과대학학장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전환은 정보기술 범주를 넘어 제조업을 비롯한 산업 전반으로 확산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요소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국가적으로도 기여할 수 있는 토대를 공고히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