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전기차배터리사업에서 내년에 흑자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SDI는 28일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전기차배터리 매출은 지난해보다 50% 성장하고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며 “내년도 올해 수준의 매출 증가를 통해 전기차배터리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I “내년 전기차배터리 흑자 목표, 전고체 배터리 계속 개발”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전기차배터리 관련 투자는 기존과 같이 헝가리에 있는 배터리공장을 중심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전고체 배터리는 지속해서 양산기술을 개발하고 실제 자동차에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삼성SDI는 “전기차시장이 본격 성장하면서 배터리 경쟁이 심해지지만 확고한 경쟁력으로 시장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사업에 관해서는 반도체 극자외선(EUV) 공정, QD디스플레이, 폴더블(접는) 디스플레이 등 신기술 동향에 맞춰 신규소재를 개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삼성SDI는 “1년 안에 상용화할 수 있거나 3년 정도 준비가 필요한 소재가 있다”며 “고객과 긴밀하게 협의해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