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전기차배터리사업에서 내년에 흑자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SDI는 28일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전기차배터리 매출은 지난해보다 50% 성장하고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며 “내년도 올해 수준의 매출 증가를 통해 전기차배터리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차배터리 관련 투자는 기존과 같이 헝가리에 있는 배터리공장을 중심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전고체 배터리는 지속해서 양산기술을 개발하고 실제 자동차에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삼성SDI는 “전기차시장이 본격 성장하면서 배터리 경쟁이 심해지지만 확고한 경쟁력으로 시장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사업에 관해서는 반도체 극자외선(EUV) 공정, QD디스플레이, 폴더블(접는) 디스플레이 등 신기술 동향에 맞춰 신규소재를 개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삼성SDI는 “1년 안에 상용화할 수 있거나 3년 정도 준비가 필요한 소재가 있다”며 “고객과 긴밀하게 협의해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