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가 일반인 대상 공모에서 열풍을 불렀다.
더블유게임즈는 11월4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데 공모금액이 2777억 원으로 확정돼 코스닥시장 통합 이래 역대 최대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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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 |
27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의 일반인 공모청약 결과 85만4490주 모집에 2억609만 주가 몰렸다.
더블유게임즈의 최종 청약경쟁률은 241.18대1로 나타났다. 청약 증거금은 모두 6조7302억 원에 이른다.
더블유게임즈의 공모가는 주당 6만5천 원이다. 하지만 공모를 희망한 투자자 가운데 85% 이상이 이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고 한국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이로써 더블유게임즈의 총 공모금액은 2777억 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코스닥시장이 2005년 통합한 이후 역대 최대기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더블유게임즈의 공모가를 기준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이 약 1조1108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더블유게임즈는 김가람 대표가 2012년 설립한 PC온라인기반 소셜카지노게임(도박게임) 회사다.
더블유게임즈는 글로벌 흥행작 ‘더블유카지노’를 앞세워 지난해 매출 713억 원, 영업이익 279억 원을 거둿다. ‘더블유카지노’는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해외에서만 서비스 된다.
더블유게임즈는 글로벌 소셜카지노게임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설립 3년여 만에 영업이익이 약 40배 증가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이 이어졌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더블유게임즈를 직접 방문해 나스닥이 아닌 코스닥 상장을 권유하기도 했다.
더블유게임즈는 공모절차를 모두 마친 뒤 11월4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