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전기차 충전 전문기업에 투자하며 전기차 충전인프라사업에 뛰어든다.

대우건설은 세계적 게이트웨이(컴퓨터·통신망 접속장치)기업 휴맥스가 최근 설립한 전기차 충전기 제조 및 충전서비스 전문기업 '휴맥스EV'에 지분투자를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우건설이 투자하는 금액은 휴맥스EV 전체 지분의 19.9%다.
 
대우건설, 전기차 충전 전문기업에 투자해 충전인프라사업 진출

▲ 대우건설이 전기차충전 전문기업 '휴맥스EV'에 투자한다. 그림은 휴맥스EV 전기차충전시설. < 대우건설 >


이번 투자는 미래 유망업계 투자로 새 사업을 추진하는 중장기 전략인 'B.T.S(Bulid Together Startups)'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됐다.

대우건설은 공동주택 '푸르지오'와 휴맥스그룹의 주차장 운영사업 '하이파킹'을 접목해 충전인프라 생태계를 구축한다.

대우건설은 새롭게 공급하는 아파트와 하이파킹이 운영하는 주차장 10만여 곳에서 전기차 충전서비스 운영으로 매출을 확보한 뒤 거점을 확장할 계획을 세웠다.

대우건설은 이밖에도 매출 확대를 위해 휴맥스EV가 보유하고 있는 해외 생산시설과 판매망을 통한 해외진출을 추진한다. 대우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사업에도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구축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미래 자동차충전시장은 현재 주유소 개념에서 벗어나 주택이나 사무실에서 충전하는 형태로 변해 대우건설과 휴맥스EV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기차충전 인프라사업과 같이 기존 건설업과 연계한 4차산업 투자를 통해 새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