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바이오기업 사이토다인과 맺은 위탁생산(CMO) 계약의 규모가 더 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7일 사이토다인과 2019년 4월에 맺은 계약조건을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이토다인과 맺은 위탁생산 규모 571억으로 커져

▲ 삼성바이오로직스 로고.


이번 계약조건 변경으로 확정 계약금은 3127만 달러에서 1895만 달러 증가한 5022만 달러(약 571억 원)가 됐다. 이는 2018년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의 10.65% 규모다.

사이토다인이 계약제품의 개발을 성공했을 때 확정 최소보장 계약금액은 2027년까지 2억4610만7525달러(약 2947억 원)로 증가할 수 있다. 사이토다인의 수요가 증가하면 협의 뒤 확정 최소보장 계약금액이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9년 4월 사이토다인과 에이즈 치료제인 레론리맙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레론리맙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패스트트랙(신속심사제)으로 지정돼 임상3상을 마친 뒤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레론리맙은 코로나19 치료제로도 개발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