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0-07-27 13: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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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지노믹트리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해외에 공급한다.
대웅제약은 지노믹트리와 24일 코로나19 분자진단 키트인 ‘아큐라디텍’의 글로벌 판매 및 공급계약을 맺고 공동협력에 나선다고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 대웅제약 본사.
아큐라디텍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일반적으로 검출하는 N2 유전자 외에 감염 세포 내 가장 많이 존재하는 리더 서열로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진단한다.
또 유전자 증폭기술인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법(RT-qPCR)으로 바이러스 유전자를 폭발적으로 늘려 검출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다. 결과 확인은 검체 채취 뒤 4시간 이내에 가능하다.
대웅제약은 해외 지사법인과 폭넓은 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큐라디텍의 해외 허가승인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특히 미국, 중남미, 중동 등 최근 코로나19 진단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허가신청, 수출협의를 진행한다.
아큐라디텍은 현재 유럽 체외진단시약 인증(CE-IVD), 페루, 싱가포르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 또 미국,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브라질,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 해외 다수 국가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해 놓았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대웅제약의 풍부한 글로벌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지노믹트리와 코로나19 진단키트의 해외 공급 확대를 위한 글로벌 협업에 착수했다”며 “성공적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함께 대웅제약이 세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토탈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