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매체 "삼성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노트20울트라 사양 격차 커"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미스틱브론즈 모델(왼쪽)과 미스틱그레이 모델(오른쪽). <윈퓨처>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이 상위모델 갤럭시노트20울트라와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윈퓨처는 갤럭시노트20 공식 사진과 사양을 공개했다.

윈퓨처에 따르면 갤럭시노트20은 앞서 알려진 갤럭시노트20울트라와 다소 사양에서 차이가 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디스플레이는 6.7인치로 6.9인치 갤럭시노트20울트라보다 작다. 화질도 2400X1800화소 풀HD+로 3200X1440화소 WQHD화질인 갤럭시노트20울트라보다 떨어진다.

갤럭시노트20울트라가 120㎐ 화면주사율을 지원하지만 갤럭시노트20은 60㎐만 지원한다. 갤럭시노트20울트라에 사용된 강화유리 고릴라글래스빅터스도 적용되지 않았다.

애플리케이션처리장치(AP)는 엑시노스990으로 동일하지만 램은 8㎇로 갤럭시노트20울트라(12㎇)에 미치지 못한다. 노트시리즈의 특징인 S펜의 응답속도은 갤럭시노트20이 26㎳, 갤럭시노트20울트라가 9㎳로 3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후면카메라는 트리플카메라로 동일하지만 메인카메라 화소 수는 갤럭시노트20울트라가 1억800만 화소인 반면 갤럭시노트20은 6400만 화소다. 

갤럭시노트20의 광학줌은 3배, 디지털줌은 30배로 갤럭시노트20울트라의 광학줌 5배, 디지털줌 50배보다 성능이 떨어진다. 전면카메라는 1천만 화소로 동일하다.

배터리용량은 갤럭시노트20이 4300㎃h로 갤럭시노트20울트라(4500㎃h)보다 조금 작다.

급속·무선충전, IP68 방수·방진등급, 얼굴인식·화면지문인식, 덱스(Dex) 무선연결 기능 등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갤럭시노트20은 갤럭시노트20울트라처럼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Xbox) 게임 스트리밍도 지원한다.

앞서 IT전문 트위터리안 아이스유니버스는 갤럭시노트20이 갤럭시노트20울트라에 비해 성능이 크게 떨어지는 점을 지적하며 “진짜 갤럭시노트 플래그십 제품이 아니다”고 혹평했다.

아이스유니버스는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0을 정식 노트시리즈가 아니라 갤럭시A 시리즈나 라이트 버전으로 출시했어야 한다”며 “노트 플래그십으로 불릴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8월5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갤럭시언팩 행사에서 공개된다. 갤럭시노트20은 미스틱브론즈, 미스틱그레이, 미스틱그린 세 가지 색상으로 나오며 갤럭시노트20울트라는 미스틱브론즈와 미스틱블랙 두 가지로 출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