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우 포스코 회장(왼쪽 세번째)이 2020 포스코명장으로 선정된 손병근 명장(왼쪽 첫번째), 이정호 명장(왼쪽 두번째), 정규점 명장(왼쪽 네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
포스코가 기술 전문가 3명을 2020년 ‘포스코명장(기술이 뛰어나 이름난 장인)’으로 선정했다.
포스코는 7월 그룹운영회의에서
최정우 회장이 정규점 포항 전기설비제어(EIC)기술부 부장, 이정호 포항 설비기술부 과장, 손병근 광양 도금부 차장에게 각각 포스코명장 임명패를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포스코는 현장 기술자가 업무 개선활동을 주도하고 기술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하는 것으로 회사 전체의 기술 경쟁력 향상을 촉진하기 위해 2015년부터 포스코명장을 선정하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포스코명장에 1직급 특별승진 혜택과 2천만 원에 이르는 부상을 수여했으며 앞으로 성과가 탁월한 명장은 임원까지 진급할 수 있도록 우대하기로 했다. 실제 2018년 정기인사에서 2015년 포스코명장으로 선정된 손병락 명장이 상무보로 승진했다.
최정우 회장은 “포스코명장 세 분의 노력과 열정이 확산돼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 모두가 명장에 도전했으면 좋겠다”며 “세 명장이 앞으로도 회사 경쟁력의 원천인 ‘기술인력’의 롤모델로서 현장 경쟁력 강화를 선도하고 기업시민의 역할을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규점 명장은 1985년 입사해 제철소 전력계통 설비유지와 보수 분야 기술자다. 정전 예방 인프라를 구축해 제철소의 안정적 전력공급에 기여했으며 설비 고장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설비 운영능력을 갖췄다.
이정호 명장은 1987년 포스코에 발을 들인 뒤 모터, 터빈, 송풍기 등 회전설비의 진동 및 밸런싱 관리 기술과 기계 단위부품 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회전설비 전반에서 개조 및 개선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다.
손병근 명장은 1987년 포스코에 입사해 자동차 외판재 등에 쓰이는 전기아연도금강판의 표면개선과 초광폭재 생산기술 개발을 통해 품질의 차별화를 이뤄냈다. 특히 코일을 감을 때 발생하는 눌림자국을 저감하는 기술로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