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부분 관중으로 재개하기로 했던 경마를 잠정 연기하고 무관중 경마를 이어간다.
마사회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과 부산 경남, 제주 등 전국 경마공원 3곳에서 부분 관중으로 진행하기로 했던 경마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마사회는 정부의 방역지침과 권고 등을 고려해 당분간 무관중으로 경마를 진행한다.
마사회는 24일부터 전국 3곳의 경마공원에서 좌석 정원 10% 이내에서만 고객의 입장을 허용하고 경마를 진행하기로 20일 결정한 바 있다.
‘마이카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23일부터 진행하기로 했던 사전 좌석 예약시스템 운영도 보류했다.
재개장 일정은 확정 되는대로 마사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된다.
마사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월23일부터 6월18일까지 약 4개월 동안 전국 경마공원을 휴장했다.
6월19일부터는 경마중단 장기화에 따른 말산업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관중없이 마주 100명을 대상으로 경마를 재개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예기치 않게 고객에게 혼란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방역당국과 협의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속히 고객 입장을 재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