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가 자연살해세포(NK세포) 치료제와 면역항암제의 병용투여를 통해 가치가 높아진 자연살해세포 치료제의 기술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재경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엔케이맥스의 자가혈액 유래 자연살해세포 치료제 ‘SNK01’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병용투여에서 의미있는 결과가 확인돼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엔케이맥스는 자연살해세포 치료제를 비롯한 면역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면역진단키트,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하는 바이오기업이다.
‘SNK01’은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평가받는 자연살해세포 치료제로 높은 순도와 대량증식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의 자연살해세포 치료제보다 암세포 살상 능력이 뛰어나다.
엔케이맥스는 올해 6월 온라인을 통해 열린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국내의 4기 비소세포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SNK01과 키트루다 병용투여 임상1/2a상 결과를 발표했다.
SNK01과 관련한 약물 이상반응도 없었고 우수한 안전성 결과도 보였다.
SNK01과 키트루다 병용투여에 따른 치료효과를 확인하는 객관적 반응률(ORR)도 44.4%로 나타났다.
이를 근거로 엔케이맥스는 글로벌 제약·바이오업체와 SNK01에 관하여 기술협력 또는 기술수출계약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도 SNK01 임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 임상결과가 발표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엔케이맥스는 고순도 기술을 활용해 자연살해세포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SNK02’도 개발하고 있다”며 “2021년 상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SNK02 임상1상시험 계획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