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1%대 올랐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63포인트(1.39%) 오른 2228.8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코스닥 '기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나란히 1%대 올라

▲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63포인트(1.39%) 오른 2228.83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는 전날 미국 증시 호조 등으로 상승 출발했다"며 "이후 원화 강세 및 유럽연합 경제회복기급 합의 등 영향으로 1%대 상승마감했다"고 말했다.

20일 미국 증시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교는 20일 1단계 임상시험에서 백신 접종자 전원의 체내에서 중화항체와 T세포가 모두 형성됐다고 발표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백신 초기시험 성공과 중국 백신회사 칸시노의 비슷한 발표도 이어졌다. 

5차 경기부양책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점도 미국 증시 상승에 기여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함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 등 공화당 지도부를 만나 행정부와 공화당이 검토하고 있는 추가 부양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미국 언론 등이 보도했다.

21일 해외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유럽연합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코로나19 경제회복기금으로 7500억 유로(약 1030조 원)를 피해가 심각한 회원국에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경제회복기금은 향후 갚지 않아도 되는 보조금 3900억 유로(약 535조 원)과 상황해야 하는 대출금 3600억 유로(494조 원)로 구성됐다.

21일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1470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437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562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2.03%), SK하이닉스(2.31%), 삼성바이오로직스(1.49%), 네이버(2.66%), LG화학(3.91%), 카카오(1.94%), 삼성SDI(2.25%) 등 대부분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0.46%) 주가는 내렸다.

현대차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62포인트(1.10%) 오른 790.58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340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90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02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씨젠(6.05%), 에이치엘비(4.33%), 알테오젠(4.94%), 에코프로비엠(0.81%), CJENM(1.18%)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63%), 셀트리온제약(-1.31%), 케이엠더블유(-0.14%), SK머티리얼즈(-2.37%), 펄어비스(-1.64%) 등 주가는 내렸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4원 내린 1197.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