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이 코로나19 영향을 받아 2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줄었다.

포스코케미칼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402억 원, 영업이익 41억 원을 냈다고 21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8%, 영업이익은 76% 줄었다.
 
포스코케미칼, 코로나19 따른 업황 악화로 2분기 영업이익 76% 줄어

▲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2분기 영업이익률은 1.2%로 1년 전보다 3.3%포인트 하락했다.

2분기 순손실 72억 원을 냈다. 1년 전 순이익 234억 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코로나19에 따른 철강산업 시황 악화와 양극재 재고자산 평가손실 등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2분기 재무 건전성도 나빠졌다.

포스코케미칼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부채 1조1332억 원, 자본 9894억 원을 보유해 부채비율 114.5%를 보였다. 지난해 말 71.9%와 비교해 42.6%포인트 악화했다.

포스코케미칼은 배당금 지급에 따른 이익잉여금 감소로 자본이 줄고 에너지소재부문 설비투자를 위한 차입금 증가로 부채가 늘면서 부채비율이 높아졌다.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와 음극재 등 에너지소재사업에서 차세대 제품 개발로 기술을 선도하고 국내 대형전지업체와 지속적 파트너십 강화를 추진하겠다”며 “소재사업 투자와 함께 제철공장 부산물을 활용한 과산화수소 합작사업 등으로 미래 수익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