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올해 3분기에 중국에서 현대기아차의 판매량 감소의 영향을 받아 부진한 실적을 냈다.
현대모비스는 3분기에 매출 8조4811억 원, 영업이익 6702억 원을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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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철 현대모비스 사장. |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8.3% 각각 감소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3분기 조업일수가 감소한 데다 중국시장에서 판매가 줄면서 매출과 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1~9월 누적매출 26조309억 원, 영업이익 2조674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8% 줄었다.
국내외에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등 고사양 부품이 장착되는 자동차들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매출은 증가했지만 중국지역의 판매 감소, 이종통화 약세로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이 기간에 현대모비스의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사업부문 매출은 21조318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늘었다. 또 애프터서비스(A/S) 사업부문 매출도 4조7123억원으로 0.5%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