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2010년 10월29일 더페이스샵의 창업주 정운호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잔여지분 12.1%를 488억 원에 인수했다.

이로써 LG생활건강은 더페이스샵의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됐다. 취득금액은 모두 4688억 원이다.

  차석용, LG생활건강의 더페이스샵 인수  
▲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이 인수는 LG생활건강이 그동안 해 온 인수 가운데 최대규모였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10대 고객을 공략하고 중저가 브랜드를 확보하기 위해 더페이스샵을 인수했다.

LG생활건강은 당시 중저가 브랜드숍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차 부회장의 더페이스샵 인수는 성공적이었다.

LG생활건강은 더페이스샵 인수효과로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매출을 40% 이상 늘렸다. LG생활건강은 더페이스샵 인수를 마친 2010년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아모레퍼시픽을 앞서기 시작했다.

이는 2013년까지 지속됐다. 더페이스샵도 LG생활건강에 인수된 뒤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더페이스샵은 2010년부터 연평균 20%에 이르는 매출성장률을 기록했다. 더페이스샵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화장품 원브랜드 숍 순위 1위를 유지했다.

차 부회장은 2005년 LG생활건강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기업인수를 추진했다. 차 부회장이 시도한 인수합병은 대부분 성공했다.

차 부회장은 “성장이 멈춘 기업은 노쇠기로 접어들어 생기를 잃은 생명체처럼 지닌 것만을 지키려는 데 치중하게 된다”고 인수합병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차 부회장이 취임한 이후 10년 동안 LG생활건강의 화장품사업 매출은 622% 성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