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하반기부터 미디어부문에서 실적 회복이 확인되는 데 발맞춰 주가도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CJENM 목표주가 높아져, “미디어부문 하반기 실적회복 가능”

▲ 허민회 CJENM 대표이사.


남효지 KTB증권 연구원은 16일 CJENM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CJENM 주가는 12만2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남 연구원은 “CJENM 실적이 올해 하반기부터 미디어부문에서 정상화될 것”이라며 “CJENM 주가도 실적 정상화를 확인하며 점차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TV 광고시장의 위축이 지속되고 있으나 하반기에 흥행작품이 다수 방영예정이라는 점에서 광고단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콘텐츠 판매 측면에서도 넷플릭스를 향한 판매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기대됐다.

남 연구원은 “CJENM의 미디어부문 영업이익은 2분기에 155억 원, 3분기에 237억 원, 4분기에 272억 원으로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8월1일에 CJENM이 JTBC 등과 출범하는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합작법인 ‘티빙’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남 연구원은 “티빙의 월평균 실사용자 수(MAU)는 394만 명으로 ‘웨이브’의 월평균 실사용자 수 346만 명을 웃돈다”며 “질 높은 콘텐츠를 바탕으로 이용자 수가 견조하게 늘어나고 있다”고 바라봤다.

CJENM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5590억 원, 영업이익 226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16.0%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