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검언유착’ 의혹사건 관련해 이모 전 채널A 기자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는 15일 오후 이 전 기자에게 강요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검언유착' 의혹 전 채널A 기자 구속영장 청구

▲ 채널A 본사. <연합뉴스>


이르면 1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원회가 열리기로 되어 있는 만큼 그 전에 법원의 판단을 받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전 기자는 신라젠 의혹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리 의혹을 제보하지 않으면 가족 수사 등 형사상 불이익을 받을 것처럼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대표는 검찰 조사에서 "공포심을 느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기자는 한 검사장과 공모와 이 전 대표를 협박했다는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