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부동산 규제 강화에 따라 노후주택 리모델링이 부각되면서 인테리어에 강점을 지닌 한샘의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샘 목표주가 높아져, "부동산 규제 강화로 인테리어로 수요 몰려"

▲ 강승수 한샘 회장.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한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15만3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한샘 주가는 11만2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채 연구원은 "한샘은 코로나19와 정부 재건축 규제 강화의 수혜기업"이라면서 "최근 7.10부동산 정책에서도 재건축 규제가 유지되는 가운데 노후주택이 늘어나면 주택 리폼시장이 확대돼 인테리어 시장 대장주인 한샘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 연구원에 따르면 7.10부동산정책에 따른 재건축 규제 장기화 흐름은 한샘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과거 재건축 규제가 심했던 시기에도 한샘의 부엌가구부문 등 리폼사업이 수혜를 입어 성장했다.

재건축 규제가 노후주택 증가로 이어지고 다시 인테리어 수요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한샘은 일찌감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를 늘렸고 인테리어 공사를 책임질 대리점 진용까지 갖춰 인테리어시장의 호황에 준비된 것으로 평가됐다.

한샘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719억 원, 영업이익 88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6.1%, 영업이익은 5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