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가 인도에 진출했다.

설화수는 13일 인도의 뷰티 전문 유통사인 나이카(Nykaa) 온라인채널을 통해 브랜드 대표 제품을 선보였다.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인도시장 진출, "한방 피부 솔루션 선사"

▲ 설화수 자음생크림.


하반기에는 델리, 뭄바이 등 인도 주요 도시의 고급 오프라인 매장인 나이카럭스에도 추가로 입점할 계획을 세웠다.

세계 2위의 인구 대국인 인도는 중산층 성장과 함께 높은 소비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가받는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인도 화장품시장 규모는 약 148억 달러로 소비재 가운데도 특히 화장품산업의 성장세가 가파른 편이다.

최근 인도 화장품시장은 온라인 뷰티 전문 플랫폼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뷰티 인플루언서(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개인)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제품 리뷰와 추천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설화수는 인도에 브랜드 철학을 담아낸 대표 시그니처 제품 ‘윤조에센스’와 혁신적 고려 인삼 연구를 바탕으로 뛰어난 효능을 선사하는 ‘자음생 라인’, ‘에센셜 라인’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설화수만의 한방 피부 솔루션을 인도 고객에게 선사한다.

설화수는 올해 3월부터 인도 고객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브랜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홈페이지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제품 출시 전에는 일반 고객, 오피니언 리더와 여러 차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얻은 아이디어를 인도 특화 제품에 반영했다.

이번에 설화수와 협업하는 나이카는 2012년 설립 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뷰티전문 유통 플랫폼이다.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케어 등 여러 분야 1500개 이상의 브랜드를 온라인과 인도 전역의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유통하고 있다. 월평균 웹사이트 방문자 수는 6천 만 이상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