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코리아 새 사장에 김은지 BAT인도네시아 브랜드 총괄이 선임됐다.

BAT코리아는 김은지 BAT인도네시아 브랜드 총괄을 새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13일 밝혔다.
 
BAT코리아 사장에 김은지, 마케팅 잔뼈 굵은 첫 여성CEO

▲ 김은지 BAT코리아 신임 사장.


김 사장은 국내 담배업계 최초의 여성대표다.

김은지 신임 사장은 “회사의 사장을 맡아 열정적이고 헌신적 임직원들과 함께 BAT코리아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며 “그동안 쌓아온 마케팅 및 영업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BAT코리아의 국내사업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경북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유니레버코리아를 거쳐 2004년 BAT코리아에 입사했다.

BAT코리아 입사 이후 16년 동안 BAT코리아의 대표 담배 브랜드 '던힐'의 브랜딩을 담당했고 국내영업 총괄, 사업개발 담당 등을 역임했다.

김 사장은 최근까지 BAT 인도네시아의 브랜드 총괄직을 맡아왔다. 인도네시아에서 BAT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할 수 있었다.

제임스 야마나카 BAT 북아시아지역 총괄사장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성장 동력을 쌓아 나가고 있는 한국시장에서 김은지 신임 사장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북아시아지역 경영진의 일원으로서 미래 한국 사업전략을 위한 변화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담배기업 BAT코리아는 1990년 한국 법인을 세우고 담배제품인 ‘던힐’과 ‘로스만’, ‘켄트’ 등을 판매해왔다.

BAT코리아는 2002년 경남 사천에 생산시설을 설립한 뒤 2019년까지 누적 생산량 3천억 개비를 달성하는 등 한국 법인을 세계 15개국에 담배를 수출하는 핵심 수출기지로 키우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