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지역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사업모델을 공개해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사를 열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일부터 2일까지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한 ‘인천공항 지역기반 스타트업 육성사업’의 온라인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7월1~2일 진행한 '온라인 데모데이 행사'에서 인천 지역 스타트업 '비자로' 관계자가 사업 아이디어와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
데모데이는 스타트업이 사업모델 등을 투자자에게 공개하는 행사를 말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를 고려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행사로 진행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지역기반 스타트업 육성사업’을 통해 2019년 10월부터 8개월여 동안 스타트업 8곳을 찾아내 지원해 왔는데 1곳은 투자가 확정됐다.
이번 데모데이 행사에서는 나머지 7곳이 사업 내용과 성과 영상을 온라인 플랫폼에 올린 것을 바탕으로 벤처캐피탈 투자심사역과 청중평가단이 모의투자와 평가를 진행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스타트업 ‘쉐코’는 해양에 기름이 유출됐을 때 기름을 회수하는 로봇을 개발했다. 우수상을 받은 ‘딥파인’은 음성을 인식하는 스마트글래스 가상비서시스템을, 장려상인 ‘우주라컴퍼니’는 고양이가 쓰는 웨어러블 인공지능 헬스체커를 각각 내놓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지역의 스타트업 성장을 위해 앞으로 인천국제공항의 인프라를 테스트베드로 제공할 방침도 세웠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 지역기반 스타트업 육성사업’에 참여한 스타트업의 창의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