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년 초 출시하는 신형 아이패드프로에 미니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은 올해 출시한 아이패드프로까지 LCD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왔다.
8일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2021년 1분기 미니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12.9인치 아이패드프로를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12.9인치 아이패드를 시작으로 미니LED 디스플레이 전환을 시작해 14인치와 16인치 맥북프로에도 미니LED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니LED는 넓은 색채영역과 높은 명암비, 밝기 범위 등의 장점이 있다. 올레드(OLED)처럼 번인이 발생하지 않고 얇으면서도 전력효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중국 제조업체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대만 제조사로부터 미니LED를 공급받을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포스는 “중국 제조사는 LED 공급망에서 막대한 생산능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췄지만 애플은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 영향을 피하기 위해 대만 제조사와 협력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