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세계 플랫폼에서 온라인게임행사가 열린다.

한국모바일게임협회는 네이버제트(NAVER Z)와 업무제휴를 맺고 네이버제트가 운영하는 온라인 가상세계 플랫폼 '제페토'에서 글로벌 게임문화축제인 '2020 인디크래프트'를 22일부터 26일까지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가상세계 플랫폼 '네이버 제페토'에서 온라인게임행사 22일부터 열려

▲ 네이버제트의 온라인 가상세계 플랫폼 '제페토' 화면. <한국모바일게임협회>


네이버제트는 네이버의 손자회사이자 증강현실 아바타 서비스업체다.

한국모바일게임협회는 글로벌 증강현실(AR) 아바타서비스 플랫폼인 제페토를 활용해 '가상세계 사무소', '가상세계 총회' 등 각종 게임행사를 진행한다.

제페토의 세계 가입자는 약 1억5천만 명에 이른다. 3차원(3D)공간인 제페토 월드에서 함께 게임할 수 있고 채팅, 셀카 촬영 등도 할 수 있다.

네이버제트는 올해 제페토에서 다양한 콘퍼런스 및 행사, 콘서트를 기획하고 있다. 디즈니, 나이키, YG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브랜드와 손잡고 사업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6월에는 인기 아이돌그룹 블랙핑크 구성원 전원을 3D아바타로 만들어 제페토에서 가상 팬미팅을 진행했다.

김대욱 네이버제트 공동대표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의 필요성이 커지는 만큼 가상공간에서 높은 수준의 상호작용을 구현할 수 있는 제페토의 영향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제페토는 무엇을 상상하든지 가상세계 안에서 실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회장은 "코로나19로 가상세계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다"며 "한국모바일게임협회는 제페토 3차원 세계에 가상세계 사무소를 설립하고 8월 안에 가상세계 총회를 개최하는 등 온택트(온라인을 통한 대면하는 방식)시대에 맞춰 회원사들과 소통접점을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