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젠셀이 ‘기술지주회사 연구개발 지원사업’ 참여기업에 선정돼 면역억제세포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

보령제약은 관계사인 바이젠셀이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시행하는 ‘2020년 기술지주회사 자회사 사업화 연계 연구개발(R&BD) 지원사업’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이사.

▲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이사.


바이젠셀은 2013년 2월 가톨릭대학교기술지주의 자회사로 창업한 면역세포 치료 전문기업으로 보령제약의 신약 개발 자회사다.

기술지주회사 자회사 사업화 연계 연구개발 지원사업은 대학·연구소가 보유한 신기술의 사업화를 확대하고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대학 기술지주회사 자회사의 신산업 분야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바이젠셀은 정부로부터 올해부터 3년 동안 약 6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바이젠셀은 새로운 면역억제세포인 제대혈 유래 골수성 면역억제세포(CBMS)를 이용한 임상연구 및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새로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바이젠셀은 림프종 치료 후보물질 ‘VT-EBV-201’의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VT-EBV-201은 2019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으면서 임상2상이 완료되면 신속 허가신청을 진행할 수 있다.

이밖에 바이젠셀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 후보물질 ‘VT-Tri’, 이식편 대 숙주병 치료 후보물질 ‘ViMedier’ 등 희귀질환 치료제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2019년 말 기준으로 보령제약은 바이젠셀의 보통주 11만여 주(지분율 29.5%)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톨릭대학교기술지주는 4만여 주(지분율 10.6%)를 들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