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가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실적을 개선하고 있지만 그 밖의 시장은 코로나19의 확산추세가 여전해 실적 정상화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6일 "중국시장은 6월 기준 지난해보다 굴삭기 판매량이 36.5%가 늘어나며 뚜렷하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인도와 유럽시장 등은 여전히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거세 상황이 개선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대건설기계, 중국은 회복세 보이지만 나머지 시장은 시간 더 필요

▲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


다만 미국와 캐나다시장 등에서 점차 생산과 영업이 정상화 단계에 들어서고 있는 점은 현대건설기계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3분기를 비롯한 2020년 실적은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시장의 회복속도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기계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670억 원, 영업이익 1천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0.0%, 영업이익은 36.7%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