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식 투자의견도 매수로 한 단계 상향됐다.

주택 거래량 증가에 따른 가구 수요 등에 힘입어 하반기에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샘 주식 매수의견으로 상향, "부동산 경기 개선돼 실적 좋아져"

▲ 강승수 한샘 회장.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6일 한샘 목표주가를 7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에서 매수(BUY)로 한단계 올렸다.

직전 거래일인 3일 한샘 주가는 9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성 연구원은 “한샘은 2분기에 늘어난 주택 매매거래량를 바탕으로 실적 호조세를 보였을 것”이라며 “원래 정부의 지속적 규제 기조,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하반기에 불확실성이 있었지만 최근 6.17대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경기가 빠르게 개선되며 하반기에도 한샘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샘은 2020년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5060억 원, 영업이익 12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120% 늘어난 것이다.

성 연구원은 “2분기에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재난지원금 지급 등으로 가구 수요가 증가하면서 한샘의 판매 실적도 좋았다”며 “2020년, 2021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각각 5%, 14% 높여잡았다”고 말했다.

최근 한샘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상승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파악됐다.

성 연구원은 “한샘은 상장한 인테리어업체 가운데 리하우스 패키지라는 가장 명확한 성장전략과 비전, 시장 점유율을 지니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양호한 매매거래량과 매출 증가세를 바탕으로 2021년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