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롯데그룹 유통계열사의 통합 온라인몰인 롯데온에서 롯데리아의 배달시스템을 활용하는 배송서비스를 시작한다.

롯데쇼핑은 7일부터 롯데온을 통해 서울 잠실지역에서 롯데리아 배달시스템을 활용하는 ‘1시간 배송 잠실’을 시범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롯데쇼핑, 롯데리아 배달시스템 활용해 1시간 안 배송 시범운영

▲ 롯데쇼핑이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에 롯데리아의 배달 시스템을 활용하는 '1시간 배송 잠실'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다. < 롯데쇼핑 >


‘1시간 배송 잠실’은 롯데리아 롯데백화점 잠실광장점을 거점센터로 삼아 잠실역 주변 2Km 반경 안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 도넛, 빌라드샬롯 등 롯데GRS 외식 브랜드 상품 110여 개를 놓고 고객이 주문하면 1시간 안에 배송해준다.

1시간 배송 잠실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주문금액이 1만2천 원 이상이면 무료로 배송해준다.

고객은 롯데온 1시간 배송 잠실를 통해 롯데GRS 여러 외식 브랜드 상품을 한 번에 결제하고 배송받을 수 있다. 롯데온은 ‘아점 스캔들’, ‘야심찬 점심’, ‘간식사찰떡 매치’ 등 기획메뉴도 내놓는다.

롯데쇼핑은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롯데그룹 식품 계열사 매장을 롯데온의 배송서비스 거점센터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실험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롯데쇼핑의 각 사업부 디지털 마케팅 담당자들로 꾸린 ‘옴니협의체’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으로 구현한 것”이라며 “1시간 배송 잠실은 단순히 식품계열사 상품을 롯데온에서 판매하는 것을 넘어 배송서비스를 유통사와 공유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8월부터는 롯데온 1시간 배송 잠실의 배달대상 상품을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롭스 등 유통계열사 상품 400여 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