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황반변성 등 안과질환 치료에 사용하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SB15'의 글로벌 임상3상에 착수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글로벌 임상시험 정보 웹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스'를 통해 SB15의 임상3상 계획을 공개했다고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SB15는 미국 생명공학기업 리제네론이 개발한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다.
SB15의 임상3상은 한국, 미국 등 10개 국가에 있는 황반변성 환자 226명을 대상으로 2022년 2월까지 진행된다.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SB15와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일리아의 유효성, 안전성, 약동학, 면역원성 등을 비교한다.
아일리아는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에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 아일리아의 글로벌 매출 규모는 75억4천만 달러(약 8조7천억 원)에 이른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SB15의 성공적 개발을 통해 다양한 영역의 고품질 바이오의약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