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근로복지공단 퇴직연금 관리 맡아, 윤열현 "퇴직연금 활성화"

윤열현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6월2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근로복지공단 퇴직연금 자산관리기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교보생명>

교보생명이 근로복지공단 퇴직연금사업의 자산관리기관으로 선정됐다.

교보생명은 2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근로복지공단과 퇴직연금 자산관리사업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근로복지공단은 30인 이하 사업장에 퇴직연금제도를 제공하고 있다. 

2019년 말 기준 근로복지공단 퇴직연금에 약 8만 개 단체, 38만 명이 가입했다. 적립금 규모는 2조6천억 원가량이다.

근로복지공단은 퇴직연금제도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퇴직연금 자산관리기관으로 교보생명과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했다. 

교보생명은 앞으로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힘쓰고 노무, 세무, 투자 등 종합 재무상담서비스도 지원하기로 했다. 

교보생명은 업계 최저 수준(0.2%)의 확정기여형(DC) 자산관리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다.

윤열현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퇴직연금은 국민연금, 개인연금과 함께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한 축”이라며 “근로복지공단 퇴직연금 가입자에게 우수한 상품을 제공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원해 퇴직연금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1976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종업원 퇴직 적립보험을 개발하는 등 40여 년 동안 퇴직연금시장에서 경험을 쌓았다. 퇴직연금제도 모집인 2800명과 계리, 회계, 노무, 세무분야 전문가를 통한 지원체계도 갖췄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