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쏘렌토 리콜을 실시한다.
기아자동차가 16일 기어변속기 문제로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41만 대 정도의 쏘렌토 차량을 리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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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의 2013년형 쏘렌토. |
기아차는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생산한 쏘렌토를 리콜한다.
기아차는 미국 안전당국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기어변속기 문제로 차량이 예상치 못하게 움직여서 충돌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는데도 기어 변속기가 주차 상태(P)에서 움직이는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의 기어 변속 레버가 압박을 받아 변속시스템이 통제력을 잃는 현상을 보였다.
기아차는 8월 미국의 한 변호사로부터 이러한 사고 내용을 접수하고 현황을 조사한 결과 54건의 관련 보증 수리 요청이 들어와 9월 말 리콜을 결정했다.
기아차는 해당 차량 소유주에게 11월24일부터 리콜을 통보하고 대리점에서 ‘급출발 방지 장치’를 교환해주기로 했다.
급출발 방지 장치는 시동을 걸고서 브레이크를 밟아야만 변속기 레버 조작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 생산 차량은 부품의 생산업체가 달라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