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코로나19 사태라는 악재를 만났음에도 올해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제일기획 목표주가를 2만4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걱 유지했다.
제일기획 주가는 25일 1만62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홍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올해 코로나19라는 악재에도 분기당 영업이익 500억 원 이상을 낼 것”이라며 “제일기획의 강한 기초체력이 확인됐다”고 바라봤다.
제일기획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총이익 1조1830억 원, 영업이익 20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총이익은 1.6%, 영업이익은 0.1% 늘어나는 것이다.
홍 연구원은 “비계열 광고주들의 극심한 비용 통제에도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빠르면 3분기, 4분기 중에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일기획의 성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홍 연구원은 “디지털 위주의 광고비 집행에 닷컴서비스 고성장이 더해질 것”이라며 “전사적 비용 효율화 노력에 따라 올해 인건비 증가율은 2~3% 안팎, 기타 판관비는 3%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일기획의 주가도 하반기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홍 연구원은 “12개월 선행 주가 수익비율(PER)은 12.2배까지 하락한 상황”이라며 “5%를 웃도는 배당수익률을 고려하면 하반기에 주가가 강하게 반등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