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차 추가경정예산안 통과 뒤 당대표 출마 여부를 밝히기로 했다.

이 의원은 24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활동보고회를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8·29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3차 추경이 통과된 뒤 제 거취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3차 추경 통과 뒤 민주당 당대표 출마 관련 밝히겠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주당이 내부적으로 6월 임시국회 종료 하루 전인 7월3일까지 추경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만큼 이 의원은 7월 첫주 휴일인 7월5일이나 둘쨋주 초반에 당 대표 출마를 밝힐 가능성이 높다. 

이 의원은 기자들이 원격의료와 기본소득 도입과 관련한 견해를 묻자 “광범위한 토의가 필요한 문제”라며 “당장 대응할 문제가 많은데 언쟁적 문제에 먼저 빠져드는 것은 지혜롭지 않을 수 있다”고 구체적 답변을 피했다.

그는 “의원들 개인 차원에서 기본소득 도입 논의는 활발히 하는 게 좋다”며 “한국정치에서 그런 토론이 벌어지는 것은 굉장히 발전적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보건복지제도 확충에 보편적 증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두고 이 의원은 “우선 고용보험을 포함해 사회안전망 확충을 어디까지 할 것이고 어디까지 가능한지, 이를 위한 세수세입은 얼마나 더 필요한지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