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자도서 제작 플랫폼 구축을 지원한다.

SC제일은행은 23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온라인 전자도서 제작 플랫폼 구축지원’ 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SC제일은행, 시각장애인 위한 전자도서 제작 플랫폼 구축 지원

▲ SC제일은행은 23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온라인 전자도서 제작 플랫폼 구축 지원’ 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 SC제일은행 >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기존의 물리적 제약 요소를 최소화한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설계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10월 경 베타테스트를 거쳐 2021년 1월에 정식으로 연다.

SC제일은행은 이 플랫폼 구축사업에 2천 만 원을 기부하고 시스템 안정화작업을 위해 임직원 봉사자들이 베타테스터로 참여한다. 이에 더해 정식으로 열면 임직원들이 전자도서 제작 봉사에도 직접 나설 계획을 세웠다.

SC제일은행은 2019년 3월부터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과 함께 매달 시각장애 청소년을 위한 전자도서 제작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새 플랫폼에서는 모든 프로세스가 온라인으로 통합돼 누구나 언제든지 즉시 참여할 수 있고 여러 명이 동일한 책을 함께 제작하는 클라우드소싱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자도서 제작기간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기존 오프라인으로 전자도서를 제작하는 방식은 봉사자 모집부터 교육 및 도서 배정, 전자도서 제작에 이르기까지 4~6개월이 걸렸다. 

최기훈SC제일은행 마케팅·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코로나19로 대면활동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게 됐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봉사에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