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북 전단 금지법' 제정 찬반 여론조사. <리얼미터> |
'대북전단 금지법' 제정에 찬성하는 국민이 반대하는 국민보다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대북전단 금지법’ 제정을 두고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찬성’ 응답이 53.2%, ‘반대’ 응답이 37.9%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지역별로 찬성 의견은 광주·전라에서 68%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대전·세종·충청 57.8%, 서울 56.4%, 경기·인천 54.5% 등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찬반이 팽팽하게 갈렸다.
연령별로 40대, 50대, 30대에서 찬성 응답이 많았다. 60대와 70대 이상, 20대에서는 찬반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과 지지 정당별로 보면 진보층, 더불어민주당,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의견이 많았다. 반면 보수층과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대북정책 방향과 관련한 여론조사에서는 ‘강경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40.6%, ‘유화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은 32.1%로 집계됐다.
‘현행 대북정책을 유지하며 인내한다’는 15.9%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11.5%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1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1120명을 접촉해 500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는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