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코스피지수 및 환율 정상화로 2분기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2일 KB금융지주 목표주가를 5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KB금융지주는 직전 거래일인 19일 3만6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 기타영업부문에서 영업손실 2773억 원을 냈는데 코스피지수 및 환율이 정상화되며 2분기 이익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2분기 순이익이 9천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3월19일 1280원까지 올랐다가 하락세를 보이며 6월19일 1209.5원으로 외환시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도 1500대 밑으로 떨어졌다가 6월 들어 2100대로 올라섰다.
박 연구원은 “자회사인 KB증권이 1분기 순손실을 내며 가장 부진했는데 같은 이유로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됐을 때 영향을 무시하기 힘들지만 올해 KB금융지주의 이익은 견조할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KB금융지주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4조940억 원, 순이익 3조2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보다 영업이익은 8.8%, 순이익은 8.6%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