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른 더위와 '보복 소비'로 가전제품의 판매가 늘면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22일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를 4만4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9일 롯데하이마트 주가는 3만3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이른 더위와 보복 소비에 따른 프리미엄 가전의 매출 호조로 최근 양호한 주가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의미 있는 실적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하이마트는 개별기준으로 2분기 매출 1조889억 원, 영업이익 4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 영업이익은 3%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프리미엄급 TV, 냉장고 등 백색 가전의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에어컨 판매도 6월부터 이른 더위가 시작되면서 늘어나고 있다.
유 연구원은 “6월 롯데하이마트의 에어컨 매출 성장률은 아직 20% 수준”이라면서도 “주문량 상당 부분이 그대로 매출로 이어지기 때문에 3분기 에어컨 매출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대형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보복 소비도 나타나고 있다.
유 연구원은 “보복 소비의 대표적 소비 품목이 가전제품”이라며 “TV 등 대형 가전제품의 매출이 증가하는 것은 롯데하이마트에 매우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롯데하이마트는 2020년 개별기준으로 매출 4조950억 원, 영업이익 14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30.4%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