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첨단전자기술과 IT기술 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오현 부회장이 14일 ‘창조적 사물이 탄생하는 곳’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한국전자산업대전 개회사에서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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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
권 부회장은 “이번 전시회에서는 우리나라가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수많은 최첨단 제품들이 공개된다”며 “가상현실과 사물인터넷제품 등 전자업체와 IT업계가 상생협력한 융합제품들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이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회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한국전자산업대전에 세계의 전자업체들이 대거 참석해 다양한 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인다.
권 부회장은 “지금이 전자와 IT산업의 골든타임”이라며 “창조경제의 선도자로서 전자산업이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동반성장과 투자확대, 인수합병과 규제 완화 등이 활성화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서 김종호 삼성전자 글로벌기술센터 사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유공자 포상 수여도 진행됐다.
권 부회장은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등과 함께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LG전자와 SK하이닉스, 퀄컴 등 다양한 업체들의 전시장을 둘러봤다.
올해로 제 46회를 맞는 한국전자산업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경기도가 주최하며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17일까지 진행된다.
‘창조적 사물이 탄생하는 곳’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올해 전자산업대전에는 23개 국가의 760개 업체가 참여하며 사물인터넷기기와 가전제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전자제품과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 특히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기어S2’와 LG전자의 스마트홈 가전제품 등 전자기술과 통신기술이 융합된 첨단기술이 강조됐다.
올해 한국전자산업대전에서 디스플레이와 반도체업체들의 채용박람회와 국내 가전업체의 제품을 할인판매하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도 진행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