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주식의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중국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실적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오리온 목표주가 17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오리온 주가는 16일 13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에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식품 소비 흐름이 생기고 있다"며 "이런 흐름 속에서 오리온은 스낵을 중심으로 중국에서 크게 성장하며 시장 점유율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온이 중국에서 4월 출시한 파이와 스낵부문의 신제품이 시장에 무사히 연착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도 실적 개선의 기대감을 높였다.
베트남에서는 스낵과 파이를 중심으로 오리온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쌀과자와 양산빵 등 품목 추가의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러시아에서도 주력 품목인 파이류의 성장에 더해 비스킷 등 품목을 점차 추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오리온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170억 원, 영업이익 39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9.59%, 영업이익은 18.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