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대구광역시 동구에 있는 한국가스공사 본사에서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이탈리아 에너지 기업인 ENI와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
한국가스공사가 이탈리아 에너지기업 ENI와 에너지 분야에서 새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가스공사는 11일 대구광역시 동구에 있는 본사에서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이탈리아 에너지기업인 ENI와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가스공사와 ENI는 △자원 탐사 및 개발 △액화천연가스(LNG) 하류(액화한 천연가스를 기화시켜 배광망을 통해 공급하는 단계) 인프라 구축 △저탄소 에너지 확대(수소·바이오가스·바이오메탄) 등을 위해 힘을 모은다.
가스공사와 ENI는 10년 동안 아프리카·중동·동남아시아·지중해 등지에서 자원개발 사업을 위해 협력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모잠비크 4구역 및 이라크 주바이르 사업은 두 회사가 힘을 모아 자원개발 사업을 진행한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고 가스공사는 덧붙였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가스공사의 오랜 파트너인 ENI와 이번에 업무협약을 통해 저탄소·친환경 에너지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강한 의지를 공유했다”며 “앞으로 제2의 모잠비크 및 주바이르 프로젝트를 목표로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자”고 말했다.
클라우디오 데스칼찌 ENI 사장은 “ENI의 목표는 저탄소 에너지로 전환하는 단계에서 결정적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라며 “가스공사와 협업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고자 하는 ENI 방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