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20-06-11 17: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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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가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에서 보유하고 있던 롯데푸드 지분 13.29%를 약 555억 원에 사들였다.
롯데케미칼이 보유하고 있던 롯데글로벌로지스 지분 1.45%도 약 136억 원에 매입했다.
▲ 롯데지주.
롯데지주는 11일 호텔롯데가 보유한 롯데푸드 지분 8.91%(10만845주)와 부산롯데호텔이 소유한 롯데푸드 지분 4.38%(4만9591주)를 모두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취득했다고 밝혔다.
롯데지주는 “자회사 지분을 추가로 사들여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취득단가는 1주당 36만9천 원으로 전체 주식매입대금은 555억1100만원이다.
이번 거래로 호텔롯데는 372억1200만 원, 부산롯데호텔는 182억9900만 원 규모의 자금을 각각 확보했다.
롯데지주는 롯데푸드 지분 23.08%를 보유한 최대주주인데 이번 거래로 롯데푸드 지분율이 36.37%로 높아졌다.
또한 롯데지주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롯데케미칼이 보유하고 있는 롯데글로벌로지스 지분 1.45%(49만5732주)도 장외취득 방식으로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이 역시 자회사 지분을 추가 확보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롯데지주는 설명했다.
취득단가는 1주당 2만7436.5원으로 전체 주식 매입대금은 136억100만 원이다. 거래일자는 26일이다.
롯데지주는 롯데글로벌로지스 지분 44.59%를 보유한 최대주주인데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지분율이 46.04%로 높아진다.
롯데지주는 “외부평가기관의 주식가치 평가결과 등 제반 사정을 고려해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이 상호 합의해 정한 가격”이라며 “거래일자는 주식 매매계약 체결 및 대금지급 예정일로 진행상황 등에 따라 당사자 사이의 합의로 일부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